현대차 '넥쏘' 친환경차 대중화 앞서간다..지난해 수소전기차 판매 1위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5.01 14:48 의견 0
수소전기차 '넥쏘' [자료=현대차]

[디지털머니=박민혁 기자] 지난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수소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한 현대자동차가 넥쏘를 앞세워 친환경차 대중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출시 3년 1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만5000대를 돌파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는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이 1만5000대를 넘어섰다.

넥쏘는 수소전기차 글로벌 시장에서 2018년 949대, 2019년 4987대, 지난해엔 6781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해마다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 판매속도가 더 빨라지며 1·4분기에만 글로벌 시장에서 2051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8.1% 급증한 수치다.

올들어 수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판매된 2051대 중 407대는 수출 실적이다.

여기에 정부는 수소전기차 보조금 지원대수를 지난해 1만대 수준에서 올해 1만5000대로 확대키로 했다. 수소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최대 375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이를 감안하면 넥쏘의 실제 구매가는 3000만원대로 낮아지게 된다.

대부분은 유럽과 북미 지역으로 수출된다.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수요가 계속 늘자 현대차는 넥쏘에 대한 증산을 결정하고 물량을 확대 하기로 했다.

다만 최근 불거지고 있는 반도체 수급난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디지털 세상을 읽는 미디어 ⓒ디지털머니 | 재배포할 때에는 출처를 표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