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원 목전서 뒷걸음질..비트코인 4000만원대 초반까지 하락

이기철 기자 승인 2021.01.11 11:31 | 최종 수정 2021.01.11 16:30 의견 0

[디지털머니=이기철 기자] 한때 4800만원에 육박했던 비트코인이 주말에 하락한 데 이어 11일 오전에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 비트코인 주말 이어 11일 오전도 하락..4200만원대

10일~11일 오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비트코인은 일요일인 10일 밤부터 11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전후로 10% 이상 하락하며 4100만원대 초반까지 급락했다. 전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가총액의 약 68%를 차지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급락에 주요 가상자산들도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섰다.

앞서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가 출시될 경우 현재 월가 기관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상품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에서 자금이 빠져나올 수 있으므로 장기적으로는 가격에 긍정적이나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 이오스(EOS) 개발자 댄 라리머 사임 소식에 20% 하락

10~11일 오전 이오스(EOS) 가격 추이. 이오스 개발자 사임으로 인해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자료=코인마켓캡]

특히 충격에 빠진 곳은 시총 16위 이오스(EOS)다. 하루 동안 20% 가까이 하락했다. 소폭 오른 뒤 대폭 하락한 형태여서 이오스 투자자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다.

이오스가 유난히 많이 하락한 이유는 이오스의 창업자 겸 이오스 개발사 블록원의 CTO인 댄 라리머(Dan Larimer)가 사임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댄 라리머는 이더리움 공동창업가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카르다노 개발사 IOHK 대표인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코스모스 재단 창업자 재권(Jae Kwon)과 더불어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개발자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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