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미래] 제도권에 가까워진 암호화폐..비트코인 1700만원까지 상승

김지성 기자 승인 2020.11.10 13:09 의견 0
김진호 화백 jinnosi@hanmail.net

[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최근 비트코인(BTC)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1비트 코인의 가격이 국내 시장에서 170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비트코인이 이렇게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은 가상자산이 점차 제도권으로 편입되면서 시장 기대심리가 커졌고 결국 투자심리가 더해져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 10월21일에는 전 세계 3억5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결제 및 송금기업 페이팔(Paypal)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결제를 허용하기로 결정한 것이 크게 작용했는데요. 페이팔은 내년부터 우선 비트코인(BTC), 라이트코인(L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등 주요 가상자산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추후 결제 가능한 가상자산 수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흐름에 비트코인 지갑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트인포차트에 따르면 현재 24시간 동안 활성화돼 있는 비트코인 지갑 주소도 100만개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추세 때문에 비트코인의 시가총액도 어마어마해졌습니다. 가상자산 전문기업 크립토닷컴의 가상자산 데이터에 따르면 9일 오후 1시23분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Market Cap)은 2852억6537만579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화로는 약 318조원에 이르는 금액입니다.

이러한 시가총액을 유가증권 시장에 대입하면 글로벌 시총 톱 25위 안에 드는 수준입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을 끌어올린 페이팔이 2376억 달러로 30위,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릭스(Netflix Inc)가 2274억500만 달러로 시총 33위 등을 뛰어넘는 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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