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미래] 통신3사 구글과 야합 "억울해"..실제 수수료 3~4.5% 수준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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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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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화백 jinnosi@hanmail.net
[한국정경신문=김지성 기자] 삼성·LG전자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국내에서 구글의 독과점 구조를 넘어 선 시장 지배력에 편승해 막대한 이익을 챙겨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요.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들이 외국계 기업의 불공정한 업태에 '야합'하는 대신 과도한 비율의 수수료를 보장받았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구글은 앱에서 이뤄진 결제를 통해 30%의 수수료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데 이 가운데 절반인 15%를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챙겼다는 것입니다.
또한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사를 이용해 경쟁사 앱의 스마트폰 선 탑재를 방해한다는 정황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 통신사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통신사들은 "통신사 휴대폰 결제 수수료 비중은 3~4% 수준이며 구글 앱 결제 중 휴대폰 결제 비중은 약 20~30%로 추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글 앱 결제 전체 금액 가운데 휴대폰 결제 비중이 20~30%이고 결제액 가운데 15%라고 하면 구글 인앱 결제 수수료 전체에서 매출에서 통신사가 가져가는 몫은 최소 3%에서 최대 4.5%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수료 구조도 이해가 잘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른 페이코와 카카오페이와 같은 간편 결제로 하면 수수료는 2~5%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절대 강자 구글과 국내 통신사 그리고 단말기 제조사들이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독과점 시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감출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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