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미래] 50대가 인터넷 강국 주역?.."정보검색 능력 크게 향상"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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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3 18:35 | 최종 수정 2020.11.0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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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화백 jinnosi@hanmail.net
[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본격적인 디지털 미디어 시대를 맞아 '50대 아재들'의 약진이 두드러져 보입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내놓은 '스마트기기 보유와 디지털미디어 서비스 이용' 보고서를 보면 이러한 현상을 파악할 수 있는데요.
연령대 미디어 서비스 활용 능력에서 대부분 20~40대가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과거와 다르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올해 조사한 2019년 활용 능력에서 50대가 주목할만한 변화를 보였습니다. 50대의 정보검색 능력이 2019년 기준 89.9%로 10대(94.4%) 수준까지 크게 향상된 것입니다.
이메일 송신, 인터넷뱅킹, 온라인쇼핑 활용능력도 모두 60%를 상회해 전반적인 디지털 미디어 활용 수준이 타연령에 비해 낮지 않았습니다. 특히 인터넷뱅킹 분야에서는 65.2%로 10대(43.8%)보다 높았고, 온라인쇼핑에서도 50대는 63.1%로 10대(57.9%)를 넘어섰습니다. SNS와 OTT 서비스에 강한 10대와 달리 소득 수준이 높은 50대는 인터넷뱅킹과 전자상거래에서 10대를 앞선 것입니다.
소득수준을 보면 소득 300만~400만원 미만 응답자의 전반적인 미디어 활용 능력이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소득 50만원 미만과 50만~100만원대 응답자의 미디어 활용 능력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반적으로 소득수준이 높고 20~40대가 가장 많이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50대까지 디지털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면서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의 모습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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