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블록체인 월렛 앱, 보안서비스 강화..AML 솔루션 연동 자금세탁 등 방지

이기철 기자 승인 2020.10.07 14:54 | 최종 수정 2020.10.12 23:18 의견 0
삼성 갤럭시 스토어 내 삼성 블록체인 월렛. 이 앱에는 웁살라시큐리티가 만든 AML 솔루션이 적용됐다.(제공=웁살라시큐리티)

[디지털머니=이기철 기자] 삼성 블록체인 월렛 앱이 위험 거래 및 자금세탁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블록체인 보안 전문기업 웁살라시큐리티(Uppsala Security)는 6일 삼성 블록체인 월렛 앱의 보안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와 '블록체인 서비스 AML 통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 블록체인 서비스는 웁살라시큐리티의 가상자산 AML(자금세탁방지) 솔루션을 통해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 가상자산 사고 사전 예방, 위험거래 푸시 알림 및 자금세탁 추적 등 통합보안 서비스를 실시한다. 

최신 업데이트된 삼성 블록체인 월렛 앱을 다운받은 이용자는 '가상자산 송금 전 월렛 사전 검증', '위험거래 탐지 밋 푸시 알림', '자금세탁과정 추적 통한 증적자료 제공'을 받을 수 있다.

웁살라시큐리티가 전 세계에서 수집한 위협 데이터베이스(TRDB)를 통해 상대방의 월렛이 해킹, 스캠, 다크웹 등 범죄에 사용된 이력이 있는지 송금 전에 조회하여,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를 할 수 있다.(제공=웁살라시큐리타)

'가상자산 송금 전 월렛 사전 검증'은 센티넬프로토콜의 위협 데이터베이스(TRDB)를 통해 송금하고자 하는 상대방의 월렛 주소가 해킹, 스캠, 다크웹 등 범죄에 사용된 이력이 있는지 사전 조회를 하는 기능이다. 이용자는 해당 기능을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거래를 할 수 있다. 

센티넬프로토콜의 위협 데이터베이스(TRDB)에 있는 블랙리스트 월렛과 연관된 송금, 입금 거래가 탐지되면 언제, 어디서든 신속하게 위험거래에 대한 푸시업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제공=웁살라시큐리타) 


'위험거래 탐지 및 푸시 알림'은 이상거래로 인한 피해를 빠르게 막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유용한 기능이다. 센티넬프로토콜의 AML 솔루션을 통해 블랙리스트 월렛과의 위험 거래가 탐지되면 즉시 이용자에게 푸시 알림을 통해 경고해주며 빠른 조치가 가능하게 돕는다. ​

삼성 블록체인 월렛의 상세 내역 페이지에서 '리포트' 버튼을 누르면 쉽고 간단하게 센티넬 포털에 신고할 수 있다.(제공=웁살라시큐리타)

'자금세탁과정 추적 통한 증적자료 제공'은 삼성 블록체인 월렛 이용자가 의심스러운 월렛 또는 위험거래를 발견하면 월렛 앱에 연동된 센티넬 포털 사이트를 통해 신고 및 추적 의뢰가 가능한 기능이다. 이용자는 필요 시 경찰 및 사법기관에 신고할 수 있는 '거래 추적 보고서'를 증적자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

삼성 블록체인 월렛을 지원하는 기기는 갤럭시 S10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10 시리즈, 갤럭시 폴드, 갤럭시 A90 5G, 갤럭시 S20 시리즈, 갤럭시 노트20 시리즈, 갤럭시 폴드2, 갤럭시Z플립 등이다. 

웁살라시큐리티는 의심스러운 지갑 주소 및 위협 데이터 등을 센티넬 포털에 신고할 경우, 신고자에게 센티넬 포인트 리워드를 제공한다. 일정 수량의 센티넬 포인트가 적립되면 UPP로 변환할 수 있으며 해당 UPP는 웁살라시큐리티 보안 솔루션 구매 시 사용하거나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다. 

<저작권자> 디지털 세상을 읽는 미디어 ⓒ디지털머니 | 재배포할 때에는 출처를 표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