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업' 최고와 최고가 만났다..밀크파트너스-다날핀테크 공동사업 협약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 야놀자·신세계면세점 등과 제휴 급성장
다날핀테크, 가상자산 페이코인 결제 플랫폼 사용자 75만명 확보
포인트 통합 플랫폼과 가상자산 결제 시스템 협력 시너지 기대 커

이기철 기자 승인 2020.09.03 19:14 의견 0
국내 블록체인 기업 중 호실적을 내고 있는 다날핀테크와 밀크파트너스가 손을 잡았다.(자료=다날핀테크)

[디지털머니 이기철 기자] 최고와 최고가 만났다.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를 운영 중인 밀크파트너스가 다날핀테크의 블록체인 기반 결제 플랫폼 페이코인과 손잡고 '공동사업 추진 및 프로모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밀크파트너스는 기업들의 마일리지와 포인트를 밀크 플랫폼 내에서 통합해 사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가령 야놀자의 '야놀자 코인'과 신세계면세점의 '갓포인트'를 밀크코인(MLK)으로 변경해 밀크파트너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에 사용하거나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매도할 수도 있고, 특정 포인트로 전환해 모을 수도 있다. 

현재 밀크파트너스는 야놀자, 신세계면세점, 딜카, 서울공항리무진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고, 추가로 다양한 기업들과 얼라이언스 참여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다날핀테크는 다날의 블록체인 자회사다. 가상자산 결제 플랫폼과 자체 가상자산 페이코인(PCI)을 발행해 가상자산 지불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페이코인은 서비스 가입자 75만명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애플 앱스토어 라이프스타일 부분 1위, 안드로이드 금융 부분 1위를 차지했을 만큼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반인이 익숙하지 않은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앱 UI를 통해 많은 사용자들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페이코인은 현재 편의점(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F&B(달콤커피, 비트커피, KFC, 매드포갈릭, 도미노피자, BBQ치킨), 레저/문화(골프존파크, 교보문고, 핫트랙스, 라이언치즈볼어드벤처 아이템매니아) 등 6만여 곳이 넘는 페이코인 사용처를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멤버십 통합'과 '가상자산 결제' 부문에서 국내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밀크파트너스와 다날핀테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향후 파트너 기업의 공동 유치, 공동 협력 사업 추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정민 밀크파트너스 대표는 "밀크와 페이코인은 각각 결제와 리워드라는 다른 영역의 서비스이나 고객의 구매행위와 밀접하게 연결되는 만큼, 두 서비스가 결합할 경우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사업 노하우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황용택 다날핀테크 대표는 "페이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만족시키는 서비스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라며 "최근 크게 관심을 받고 있는 디파이(De-Fi) 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자산 기반의 서비스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여 가상자산이 일상생활에서 더 많이 이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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