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인솔라', 깃허브 활동지수 1위

2위 엘론드·3위 어거 커밋 합친 것보다 인솔라 깃이 더 많은 커밋 보유

이기철 기자 승인 2020.09.12 16:23 의견 0
CMC애널리틱스가 발표한 깃허브 활동지수 순위.(자료=CMC애널리틱스)

[디지털머니=이기철 기자] 인솔라(Insolar)가 전 세계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가장 활발한 개발 활을 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꼽혔다. 

블록체인 프로젝트 조사기관 CMC애널리틱스(CMC Analytics)가 최근 발표한 '지난 12개월 깃허브 활동지수(Github activity)'에서 인솔라가 깃허브 커밋 수 2만5082개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엘론드(Elrond)가 1만1501개, 3위 어거(Augur)가 1만40개로, 인솔라는 2위와 3위의 커밋 수를 합친 것보다 많은 커밋을 자랑했다. . 

깃허브는 일종의 프로그램 소스코드 공개저장소다. 깃허브(Github)의 깃(Git)은 프로그램 소스코드 관리를 위한 분산 버전 관리 시스템이다. 개발자들은 이 깃을 소스코드를 관리하고 공유하기 위해 깃허브라는 사이트에 정보를 올려놓는다. 개발자들은 이를 자유롭게 활용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해 프로그램을 고도화한다. 

깃이 모여 있는 깃허브는 깃 전문 호스팅 업체다. 사용자가 4000만명이 넘고, 1억 개가 넘는 깃(소스코드)이 저장돼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깃허브에는 커밋(Commit)이 기록되는데 이 커밋은 개발자가 마무리된 작업이력을 저장소로 보낸 행위를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즉 깃허브의 커밋 수가 많을수록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솔라는 지난해에도 깃허브 커밋 수 1위를 차지했다. 세계적인 블록체인 프로젝트 평가업체 '디피레이팅(DP Rating)'은 지난해 11월 인솔라를 세계 최고 수준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평가했다. 디피레이팅은 인솔라가 엔터프라이즈용 4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보안 프로토콜과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기반으로 하며 특히 분산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블록체인 기반 클라우드에서 실행된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므로 기업의 규모에 상관 없이 플랫폼 운영이 가능하며 블록체인을 활용하므로 보안과 투명성이 우수하다는 점을 높이 샀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깃허브의 가치를 일찌감치 인지하고 지난 2018년 깃허브를 75억  달러(약 8조 9000억 원)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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