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블록체인 생태계 완성..개발 플랫폼, 관리 지갑까지 수직 계열화

김지성 기자 승인 2020.08.27 22:25 의견 0

[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일본에서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과 디지털 자산 지갑 등을 선보이며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라인 주식회사는 27일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플랫폼 ‘라인 블록체인 디벨로퍼스’와 일본의 디지털 자산 관리 지갑 ‘BITMAX Wallet(이하 비트맥스 월렛)’을 전날인 26일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라인은 블록체인을 이용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 전반을 갖추게 됐다. 개발과 토큰 생성 유통, 거래 및 보관, 공유 등 모든 것을 라인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가능하게 된 것이다.

■ 블록체인 기술 간편하게

블록체인 기술은 서비스를 구축하는 과정이 복잡하고 배포에 대한 비용이 크다. 이 때문에 상용화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라인은 이러한 어려움을 넘어서 블록체인의 상용화와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라인 블록체인 디벨로퍼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블록체인 디벨로퍼스는 라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쉽고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개발 플랫폼이다.

라인은 이미 라인 블록체인 랩(LINE Blockchain Lab)을 설립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앱(dApp, 분산형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P2P네트워크 기반 분산 시스템과 암호화 기술을 연구해왔다.

여기에 독자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라인 블록체인(LINE Blockchain)’을 기반으로 암호 자산 링크(LINK)를 발행했다.

여기에 개발자들을 위한 라인 디벨로퍼스를 통해 손쉬운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이렇게 되면 향후 기업이나 개발자들이 기존 서비스에 간편하게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고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할 수 있다. 

 

■ 디지털 자산 보관, 거래, 공유까지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는 블록체인 지갑 비트맥스 월렛을 일본에 론칭해 개발에서 거래까지의 전반적인 생태계 구성을 완성했다. 이용자들은 비트맥스 월렛을 통해 블록체인 서비스의 토큰이나 아이템 등 디지털 자산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또한 하나의 지갑에서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생성과 관리가 어려웠던 기존 가상 자산 지갑과 달리 비트맥스 월렛은 라인 아이디를 통해 손쉽게 생성 가능하다. 심지어 라인 메신저 친구들과 쉽게 디지털 자산을 보내거나 교환할 수 있다.

비트맥스 월렛은 웹버전으로 제공되고, 추후 라인 메신저 내에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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