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 "미래 비즈니스 환경은 멀티 클라우드"

김정태 기자 승인 2019.08.27 11:35 의견 0

27일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이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19’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자료=델 테크놀로지스)

[디지털머니=김정태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앞으로 대부분의 비즈니스가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19’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리얼 트랜스포메이션(Real Transformation)’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 시대 비즈니스의 변화를 주도하는 멀티 클라우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사이버 보안 등의 활용 방안이 소개됐다.

이번 행사에서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2030년 우리 앞의 디지털 미래’ 주제로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멀티 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MS애저 등 기존의 클라우드 업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등록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퍼블릭 클라우드’와 기업들이 자사 내 사용하기 위해 제한적으로 만든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합친 것이다.

이 클라우드는 고립된 데이터센터 보다 앱 연결이 편리하고 클라우드 간 자유로운 데이터 이동이 가능하다는 특징이다.

김 총괄사장은 “지난해까지는 퍼블릭과 프라이빗 간 연결해줄 수 있는 도구가 없어 이 두 개의 클라우드를 어떤 걸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만 있었다”며 “현재는 자유롭고 저렴한 비용으로 자동 연결해줄 수 있는 도구가 보편화되고 있어 앞으로 10년 안에 대부분의 기업이 멀티 클라우드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운송, 보안, 국방, 스마트 시티의 센서 등의 데이터도 멀티 클라우드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총괄사장에 이어 존 로즈(John Roese) 델 EMC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리얼 트랜스포메이션(Real Transformation)’을 주제로 연설을 진행했다.

존 로즈 CTO는 오는 2025년까지 전세계 데이터의 총량이 163제타바이트(ZETabyte)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이미 데이터에 의해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하는 시대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현재와 미래를 잇는 5대 핵심 기술로는 인공지능,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소프트웨어-정의 기술, 워크포스 현대화를 꼽았다.

KT 클라우드 사업을 이끄는 김주성 상무와 KB국민은행 IT그룹 이우열 대표가 각각 ‘KT클라우드, 새로운 비전’과 ‘KB 금융그룹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각종 IT 솔루션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참여 기업의 전시도 진행했다. IT 관련 기업과 참가자 3000여명이 행사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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