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클라우드화 작업 아마존에 맡긴다..인사·급여·문서 관리에 3200억원 투입

김정태 기자 승인 2020.02.12 15:52 | 최종 수정 2020.09.13 14:34 의견 0
아마존닷컴 로고 (자료=아마존)

[디지털머니=김정태 기자] 일본 정부가 인사·급여 및 문서 관리 등 각 부처 공통 기반 시스템을 미국 아마존닷컴 산하의 클라우드 기업에 주문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 내 공통 기반 시스템의 정비·운용에 드는 비용은 2026년도까지 300 억엔(3220억 7700만원)을 넘어 설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각 부처의 시스템에 대해 4~8년 이내 클라우드로 운용하겠다는 방칙을 정했다. 비용의 대폭 감소와 최신 디지털 기술의 이해에 연결하기 위한 것이다. 자기 부담으로 관리하는 번거 로움을 줄이고 인력의 효율적인 배치 등 생산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클라우드 업계에서 대형 안건이 되는 이번 기반 시스템 발주 계획에서 일본 정부는 아마존 산하 미국 아마존 웹 서비스 (AWS)의 사양을 전제로 제도 설계를 시작했다. 발주처는 올 봄 안에 정식으로 결정한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NTT데이터와 같은 자국 기업에게 기술적으로 의존해 왔다. 하지만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일본이 미국에 뒤지고 있어 불가피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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