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뉴딜 핵심' 수소경제 기반 다지기 가속..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준공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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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1 16:56 | 최종 수정 2020.09.0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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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하이넷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준공식. 행사에 홍정기 환경부 차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자료=환경부)
[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한국판 뉴딜의 한축 그린 뉴딜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인 수소경제 시스템이 하나하나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정부가 세종청사 내 첫 수소충전소를 준공하며 수소차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음을 알렸다.
환경부는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 11개 기업이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가 31일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준공식을 지난 31일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해 홍정기 환경부 차관,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 김용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 경제부시장 등을 관계기관 종사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새로 설치된 충전소는 하루 12시간 운영하며 수소차 넥쏘 기준 하루 60대까지, 시간당 5대가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국회에 이어 국가 주요 시설로는 두 번째 구축된 충전소다.
준공식을 마치고 가동에 들어간 세종 청사내 충전소는 지난해 12월 24일 착공식을 갖고 첫 삽을 떴다.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정부청사에 방문하는 지자체, 공공기관에 수소차 보급을 늘리기 위한 방편이었다. 정부청사 내에 처음으로 설치되는 수소충전소로 향후 다른 공공청사, 혁신도시 등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서울 4곳, 경기 7곳, 울산 6곳, 경남 5곳 등 총 45개소(연구용 8개소 포함)이다. 수소 경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정부는 수소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2년까지 전국 수소충전소를 310개소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 세워진 수소충전소를 통해 수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전환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환경부는 미래차충전소 현장지원팀, 수소충전소 정책협의회 등을 활용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박차를 가해 수소차 운전자들의 편의를 개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전국 수소충전소 구축 현황.(자료=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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