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버라' 기능 더해 애플 '에어팟' 대항..샘모바일, 이용자 매뉴얼 공개

김지성 기자 승인 2020.07.28 16:08 | 최종 수정 2020.08.12 17:15 의견 0
갤럭시 버즈 라이브 디자인. (자료=윈퓨처)

[디지널머니=김진욱 기자] 올 하반기 무선 이어폰 시장 두고 애플 에어팟과 격돌을 준비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 라이브(약칭 갤버라)’의 구체적인 기능이 공개됐다.

IT 전문매체 샘 모바일 27일(한국시간) 갤럭시 버즈 라이브 이용자 설명서를 입수해 자세한 기능에 대해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5일 각종 신제품을 선보이는 언팩 2020 행사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다양한 정보들이 전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애플이 주도하고 있는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삼성이 애플에 맞서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제품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자료에 따르면 2019년도 무선 이어폰 시장은 애플이 54.4%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인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샤오미로 8.5%였으며 삼성전자는 6.9%로 3위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준비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이어버드에 윙팁을 장착하는 그림. (자료=샘모바일)

이번에 공개된 이용자 설명서를 보면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세세한 기능을 엿볼 수 있다.

샘 모바일이 입수한 설명서에 따르면 애플의 에어팟과 같이 스마트폰과 충전 케이스가 연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케이스와 이어폰에 해당하는 이어버드의 배터리 충전 상태도 확인 가능하다.

이어버드에는 ‘윙팁’이라는 고무재질로 추측되는 이어링이 들어가 있다. 윙팁으로 이어버드와 귀의 세밀한 공간을 막아 노이즈 제거 기능을 최대화한다. 또한 개인차가 있는 귀의 모양에 딱 맞게 해 안정적이고 편안한 착용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다수의 윙팀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충전 케이스의 LED 표시기와 배터리 충전 정보 등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빨간색 LED가 깜빡이면 케이스가 충전 중임을 나타낸다. 초록색 불이 들어오면 충전이 완료된 상태이며 빨간색 LED가 빠르게 깜박이면 이상온도로 충전이 차단됐다는 것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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