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미래] 애플 '갑질' 1000억원으로 입막음?
김지성 기자
승인
2021.02.04 17:54
의견
0
김진호 화백 jinnosi@hanmail.net
[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애플이 국내 통신사에 광고비·수리비 등을 떠넘기는 갑질에 대한 자진 시정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애플은 SK텔레콤과 KT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에게 광고비와 수리비 등을 떠넘기고, 보조금 지급 등을 간섭하는 등 부당한 갑질을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갑질로 인해 지난 2016년부터 공정위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결국 애플은 이러한 갑질 관행을 자진 시정하겠다며 1000억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내놓기로 공정위에 제안을 했습니다. 그리고 공정위는 3일 자진 시정안에 대해 최종 추인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애플은 1000억원 규모의 상생지원 금을 내놓습니다. 주요 사용처를 보면 제조업R&D에 400억원, 디벨로퍼 아카데미의 인재양성에 250억원, 공교육 디지털교육에 100억원, 수리비용과 애플케어플러스 할인 등에 250억원 등입니다.
이용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수리비용과 애플케어 플러스 할인과 공교육 디지털 교육 지원 부분입니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수리비와 보험료를 10% 할인 받게 되고요. 초·중등학교 학생들은 100억원 규모의 디지털기기와 콘텐츠를 제공받게 됩니다.
갑질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던 만큼 그 혜택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이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작권자> 디지털 세상을 읽는 미디어 ⓒ디지털머니 | 재배포할 때에는 출처를 표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