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을 더 저렴하고 똑똑하게..네이버 로봇 빌딩의 핵심 'ARC' 공개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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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5 11:43 | 최종 수정 2020.11.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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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준비하고 있는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 'ARC' 운용 개념도. (자료=네이버)
[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네이버가 본격적인 AI 로봇 대중화 시대를 연다.
네이버는 25일 개막한 국내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2020에서 네이버 제2사옥에서 서비스가 될 예정인 모든 로봇들의 두뇌 역할을 할 ‘ARCAI-Robot-Cloud’(이하 ARC)를 공개했다.
■ 로봇을 더 똑똑하고 저렴하게 해주는 ARC
ARC는 클라우드 기반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이다. 네이버가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로봇의 대중화를 이끌기 위한 핵심이다.
ARC는 AI와 클라우드, 로봇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로봇이 보다 효율적으로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자 플랫폼이다.
ARC는 먼저 내년 완공을 앞둔 네이버 제2사옥에 적용한다. 네이버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그린팩토리 바로 옆에 건축 중인 네이버 제2사옥을 최첨단 기술을 넣어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 연구를 넘어 실제 로봇 서비스 대중화 시점을 앞당겨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ARC의 핵심은 실제 공간에서 접하는 로봇을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해 고가 센서에 의존하지 않아도 실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로봇 제작비가 더 저렴해져 로봇시대를 한층 더 빠르게 맞이할 수 있게 된다.
AI가 접목돼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스스로 더 똑똑해진다. 로봇 자체에 대한 업그레이드 비용도 그만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최대한의 로봇 운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가 25일 개막한 국내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2020' 기조발언에서 ACR를 설명하고 있다. (자료=네이버)
■ ARC의 눈과 두뇌 그리고 5G
ARC는 크게 정보를 수집하는 눈과 이를 판단하는 두뇌 개념으로 나뉘다. 눈의 역할을 하는 ‘ARC eye’는 GPS가 통하지 않는 실내에서 현재 위치와 경로를 정확하게 알려준다. 뇌에 해당하는 ‘ARC brain’은 모든 로봇의 위치를 스스로 파악하고 이동과 서비스 수행을 실행한다.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하려면 5G급의 초저지연 네트워크가 필수다.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ARC는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건설 중인 네이버 제2사옥에서 첫 상용화 된다”며 “이를 함께 구현하고자 희망하는 각 분야 기술 인재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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