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미래] 이커머스 공룡 아마존 11번가와 함께 국내 진출

김지성 기자 승인 2020.11.19 12:55 의견 0
김진호 화백 jinnosi@hanmail.net

[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세계 최대 이커머스 아마존이 11번가와 손을 잡고 한국에 진출합니다.

이르면 내년 초부터 11번가와 아마존이 함께 운영하는 글로벌 쇼핑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아마존이 국내 시장에 직접 진출하지 않는 것은 녹록지 않은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아마존은 2004년 중국에 진출했지만 알리바바, 징둥, 타오바오 등 현지 업체에 밀려 결국 시장에서 철수했습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내년에는 시장 규모가 200조원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 이번 진출이 적기라는 시각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아마존이 진출해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미 신세계, 롯데쇼핑 같은 유통그룹과 위메프, 티몬, 인터파크 등 온라인 쇼핑몰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만큼 아마존의 진출이 현재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큰 변화를 만들기는 어렵다는 주장인데요.

아마존이 국내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시선이 집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저작권자> 디지털 세상을 읽는 미디어 ⓒ디지털머니 | 재배포할 때에는 출처를 표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