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vs 갤럭시노트20 누가 더 빠를까..A14칩 iOS 효율성 아이폰 '승리'

김지성 기자 승인 2020.11.05 16:55 | 최종 수정 2020.11.05 17:06 의견 0
폰버프가 실시한 앱 처리속도 측정 결과.(자료=폰버프 유튜브 캡쳐)

[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스마트폰 시장에서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의 경쟁은 언제나 흥미롭다.

디자인과 혁신성을 비롯해 하드웨어의 성능 및 배터리까지 모든 것을 두고 비교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애플은 자신만의 소프트웨어 생태계인 iOS 진영을 갖추고 있고 삼성전자의 갤럭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진영을 대표하기에 언제 어디서나 양사의 스마트폰은 비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4일(현지시간) 최근 유명 IT 유튜브 채널 폰버프는 애플의 최신폰 ‘아이폰12 프로’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처리 속도를 비교한 영상을 올렸다.

결과는 아이폰 12 프로의 완벽한 승리였다.

폰버프는 로봇팔을 이용해 아이폰12와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앱 처리 속도를 측정했다. 총 16개 앱을 실행한 후 종료하고 이후 다시 역순으로 앱을 실행 종료했다.

아이폰12 프로와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앱 처리속도 측정 비교치. (자료=폰버프 유튜브 캡쳐)

테스트에서 실행된 앱은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페이스북, 스타벅스, 워드, 엑셀 앱을 비롯해 그래픽, 음악, 게임, 쇼핑 앱 등 16개다.

테스트 결과 아이폰12는 2분24초 만에 테스트가 종료됐다. 반면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2분41초가 걸렸다. 대략 17초 차이가 났다.

흥미로운 것은 앱 처리속도를 좌우하는 램 용량에서 아이폰 12는 6GB로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램 용량 12GB에 비해 절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아이폰12 프로와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사양 비교.(자료=폰버프 유튜브 캡쳐)

또한 가격에서도 아이폰12 프로는 999달러로 갤럭시노트20 울트라 1300달러에 비해 300달러가량 저렴했다. 

적어도 앱 처리 속도에서만큼은 애플의 아이폰12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 울트라를 완벽하게 앞서는 결과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애플 전문 매체 9to5맥에서는 “애플이 5nm 공정으로 만든 A14 바이오닉 칩이 삼성의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채용된 스냅드래곤 865+보다 앞선 것”이라며 “애플의 새로운 A14칩을 비롯해 아이폰12의 하드웨어와 iOS와의 효율적인 조합이 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디지털 세상을 읽는 미디어 ⓒ디지털머니 | 재배포할 때에는 출처를 표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