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역대 1분기 최고 매출..전년대비 영업이익 146.7% 증가
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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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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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3.6% 증가한 2조9632억원, 영업이익은 146.7% 증가한 133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자료=YTN]
[디지털머니=박민혁 기자] 삼성SDI가 개선된 실적을 나타내며 역대 1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기준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 흑자전환은 예정된 수순이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과실 수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3.6% 증가한 2조9632억원, 영업이익은 146.7% 증가한 133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45.9% 감소했다.
배터리 사업을 포함한 에너지 부분 매출은 2조38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2.9% 증가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7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2분기에는 삼성SDI의 전 사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형 배터리는 1분기 대비 판매가 확대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배터리가 유럽 시장 판매가 늘고 ESS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재료도 전분기 수준의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
삼성SDI는 당초 계획했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연간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손미카엘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 전무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개발 방향이 안전성은 물론 셀의 고용량화, ‘셀투팩(cell to pack)’을 통한 부품의 단순화 및 공간 효율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각형 배터리는 이런 트렌드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중 유일하게 각형 배터리를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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