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88%가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으며 평균 사용시간은 하루 1시간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령층에서 사용자수와 사용시간 1위를 모두 '50대 이상'이 차지하며 중노년층의 유튜브 집중현상이 두드러졌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23일 발표한 1월 한 달간 유튜브 앱 사용자 수와 사용시간 조사결과를 보면 50대 이상의 이용자의 활동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유튜브 앱을 사용한 한국인은 총 4041만명이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4568만명 중 88%가 유튜브를 1번 이상 사용한 것.

총 사용시간은 12억3549만 시간으로 1인당 한 달에 30시간30분을 사용했다. 하루에 약 1시간 이상을 유튜브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유튜브를 가장 많이 이용한 연령대는 전체의 28.7%를 차지한 50대 이상이었다. 40대는 21.3%였으며 이어 30대(19.4%), 20대(17.2%), 10대(13.4%)로 연령층이 내려갈수록 유튜브의 영향력이 떨어지고 있었다.

총 사용시간에서도 50대 이상이 가장 많은 시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억3549만시간 중 50대 이상이 25.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 연령별로 본 총 사용시간으로는 50대 이상에 이어 20대(23.3%), 10대(20.6%), 30대(17.2%), 40대(13.6%) 순이었다.

총 사용시간과 사용자수에서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결국 사용자수는 많지 않지만 사용시간이 긴 연령대인 10대 20대는 소수 이용자가 집중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인당 한달 평균 이용시간을 보면 10대가 46시간52분으로 가장 길었으며 20대가 41시간31분으로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됐다. 30대는 한달평균 27시간 10분, 50대 이상은 26시간 56분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인 만 10세 이상 개인 안드로이드 사용자 3868만명과 iOS 사용자 700만명, 총 4568만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유튜브앱 사용자수와 체류시간을 분석했다.

디지털머니 김지성 기자 nugi7178@gmail.com 김지성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디지털 세상을 읽는 미디어 ⓒ디지털머니 | 재배포할 때에는 출처를 표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