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미래] 항공산업 근무자 방사능 피폭이 원전 근무자보다 높다?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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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6 13:10 | 최종 수정 2021.01.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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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화백 jinnosi@hanmail.net
[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항공 산업 근무자들의 방사능 노출이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합니다.
2020년 국토교통부의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항공 운항, 객실 승무원의 방사능 피폭량은 원전 종사자의 10배에 이른다는 자료가 나와 충격을 줬습니다.
연간 평균 방사선 피폭선량이 기타 방사선 작업 업종에 비해 최대 5.8배 높다는 조사도 제시됐습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객실 승무원의 경우 5.8배, 운항 승무원은 4.3배로 나타났습니다.
항공 사업자별로 보면 장거리 노선이 많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의 평균 피폭량이 매우 높았는데요. 대한항공 운항 승무원의 경우 최대 평균 피폭량이 5.506mSv(밀리시버트)에 이릅니다. 이것은 권고 수준인 6mSv에 근접한 것입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항공 승무원의 방사선 피폭량 기준이 대폭 강화에 나섭니다. '승무원에 대한 우주방사선 안전관리 규정'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는데요.
개정안에는 '연간 50mSv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5년간 100mSv 이하'로 규정된 현행 연간 피폭량 한도를 '연간 6mSv 이하'로 하향 조정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임신한 여성 승무원의 경우 피폭량 한도를 현행 연간 2mSv 이하에서 1mSv 이하로 강화했다.
개정안은 올해 상반기 안에 시행될 예정으로 항공 산업 근무자들의 건강권 보도가 더욱 강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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