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우주] 최고령 행성의 발견..100억살 먹은 초지구 '슈퍼어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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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2 14:52 | 최종 수정 2021.01.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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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우주' 이미지. [자료=PIXABAY]
[디지털머니=이성주 기자] 우주는 끝없는 미지의 세계다. 전세계 과학자들과 천문학자들은 닿지 못한 우주를 찾고 연구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새로이 발견된 우주는 인류의 기원과 지구 환경 변화 등 지금까지 풀지 못한 여러 미스터리를 설명해줄 키(KEY)가 되어준다.
최근 과학자들은 100억년의 나이를 가진 초지구(Super Earth) 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초지구 행성은 지구처럼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그 질량이 매우 커서 지구질량의 2~10배 정도에 이르는 천체를 말한다.
이번에 발견된 행성은 지금까지 발견된 암석 행성 중 가장 오래된 행성이다. 유튜브 채널 신박과학은 '우주에서 가장 오래된 '100억년' 나이의 초지구 행성이 발견되었다'라는 영상을 통해 해당 이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준다.
■ 오래된 행성계 속 TOI-561b
지난 11일 천문학저널 논문 발표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지구에서 약 280광년 떨어진 곳에서 오래된 행성계를 발견했다. 행성계 중심에는 태양의 약 80% 크기를 가진 TOI-561이라는 오렌지 색 왜성이 위치하고 있었다. 그 주변에는 다양한 행성이 중심별 주변을 돌고 있었는데 과학자들은 그 중에서도 TOI-561b 행성에 주목했다.
TOI-561b 행성은 지구의 1.5배 크기의 암석 행성이다. 3.2배 질량을 가졌다. 또 중심별을 10.5시간 주기로 돌고 있었는데 평균 온도는 섭씨 1727도에 이른다. 물론 생명체가 거주하기는 어려운 환경이다. 중심별을 너무 가까운 거리에서 공전하고 있었기 때문. 또 중심별을 향하는 쪽은 마그마로 덮여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밀도는 지구와 거의 비슷하다. 이 행성이 무거운 원소가 많지 않으며 행성에는 금속 성분이 아주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행성이 오래됐다는 뜻으로 과학자들은 행성의 나이를 약 100억년으로 계산했다.
■ 행성 발견이 가진 의미
TOI-561b 행성 발견의 의미는 무엇일까. 행성 존재는 우주 초창기에도 암석 행성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나아가 생명이 거주할 수 있는 암석 행성을 찾는데 하나의 열쇠가 되어줄 수 있다.
지구는 약 45억년의 나이를 갖고 있고 최초 생명은 약 35억년 전 탄생했다고 추정되고 있다. 복잡한 척추 동물의 역사는 약 5억년 정도다. 과학자들은 나이가 많고 안정된 위치에 있는 행성일수록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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