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미래] 네이버 콘텐츠 제국 완성하나..웹소셜 플랫폼 '왓패드' 인수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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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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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화백 jinnosi@hanmail.net
[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네이버가 글로벌 1위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를 공식화했습니다.
네이버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6억달러(약 6600억원)에 왓패드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는데요.
왓패드는 매월 9000만명 이상 이용자가 230억분 간 이용하는 세계 최대 소셜 스토리텔링 플랫폼입니다.
네이버웹툰 월 사용자 수는 7200만명에 이릅니다. 네이버는 네이버웹툰과 왓패드를 통해 1억6000만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한 글로벌 최대 스토리텔링 플랫폼 사업자로 우뚝 서게 됐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웹툰과 웹소설이 서로 콘텐츠 접합을 통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왓패드에서 검증된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한다면 자연스럽게 웹툰 콘텐츠 강화가 이뤄집니다. 왓패드 사용자 80%가 Z세대로 구성돼 이들을 위한 맞춤형 원천 콘텐츠를 네이버웹툰으로 제작하면 엄청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왓패드는 글로벌 영상 사업을 전개하는 왓패드 스튜디오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의 스튜디오N 등과 함께 네이버웹툰과 왓패드의 원천 콘텐츠를 다양하게 영상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이버가 콘텐츠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이유는 콘텐츠가 국내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의 한계를 딛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문화·콘텐츠 산업 중요도가 높아지는 국내외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을 한고 있는 측면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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