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결원 금융인증서 '인기'..40일만에 "220만건 발급, 1400만건 인증"

김정태 기자 승인 2021.01.21 16:43 의견 0
[자료=금융결제원]

[디지털머니=김정태 기자]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시작한 금융결제원 금융인증서가 누적 발급건수 220만건을 돌파했다. 인증건수는 1400만건을 넘어섰다.

금융인증서는 옛 공인인증서(공동인증서)의 발급, 이용절차 불편함을 개선한 인증서비스다. 금융결제원은 현재 공동인증과 금융인증 서비스 모두 제공하고 있다.

■ 올해부터 보험, 카드 등 전자금융업무에 확대 적용

21일 금결원에 따르면 금융인증서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현재 대부분의 은행에서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보험, 카드 등 전자금융업무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르면 다음달 중으로 유진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일부 증권사에서도 서비스된다. 이미 국세청 연말정산을 비롯해 주민등록등본 발급 등 정부24 홈페이지에서 금융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 금융인증서비스를 언제 어디서 이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이용 이력을 조회하는 기능을 추가해 불법적인 이용·도용 방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금융결제원은 인증서 이용 지역 및 시간까지 개인이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상반기 중에 고도화해 고객들의 주체적이고 용이한 인증서 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금결원 관계자는 "인증서 이용 지역과 시간까지 개인이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상반기 중에 고도화해 고객이 주체적으로 인증서를 관리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이용 촉진 경품 이벤트 진행

디지털 매체를 통해 각종 업무를 처리하는 언택트(Untact)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안전하고 편리한 인증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금융인증서비스는 하나의 금융인증서로 금융 및 정부‧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업무를 막힘없이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이 생활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인증서비스로 거듭날 것으로 금결원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받은 금융결제원은 고객들과 이용기관에게 신뢰도 있고 안정성이 확보된 인증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도 평가받을 예정이다.

금융인증서비스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 및 기관에서는 금융결제원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을 하면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받을 수 있다. 향후 고객이 금융인증서비스를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경품 이벤트를 실시해 추첨을 통한 아이폰, 에어팟 프로를 증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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