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프리미엄 노트북' 한판 붙는다..'갤럭시 북' 3종 vs 16인치 '그램'

이기철 기자 승인 2020.12.18 10:46 | 최종 수정 2020.12.18 10:48 의견 0

[디지털머니=이기철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1년형 프리미엄 노트북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5G 연결부터 S펜 지원 모델까지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혔고, LG전자는 인기 초경량 노트북 브랜드 '그램(gram)' 라인업에 16형 모델을 추가해 크기를 한층 세분화했다.

삼성전자, 기능·특징 제각각인 '갤럭시 북' 3종 공개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삼성 갤럭시 북 플렉스2 5G 로얄 실버. [자료=삼성전자]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의 노트 PC 신제품 '갤럭시 북(Galaxy Book)' 3종과 '노트북 플러스2(Plus2)'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삼성전자 홈페이지 등을 통해 '2021 갤럭시 아카데미' 노트 PC 신제품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2021년 1월 1일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 북' 3종은 '갤럭시 북 플렉스2(Galaxy Book Flex2)', '갤럭시 북 플렉스2 5G(Galaxy Book Flex2 5G)', '갤럭시 북 이온2(Galaxy Book Ion2)'로, 최신 인텔 11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더욱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스마트 S펜과 360도 회전 터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갤럭시 북 플렉스2' [자료=삼성전자]

특히, '갤럭시 북 플렉스2'와 '갤럭시 북 이온2'는 기존 노트 PC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고급스러운 미스틱 색상을 적용했으며 갤럭시북 플렉스2는 펜의 움직임까지 인식하는 '스마트 S펜'과 360도 회전 가능한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사용성을 강화했다.

삼성 노트 PC 최초로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 플렉스2 5G'는 화상회의·온라인 수업에 최적화됐다. 키보드 상단에 1300만 화소 '월드 페이싱 카메라(World Facing Camera)'를 탑재해 회의나 수업 자료를 더욱 또렷하게 촬영하고, S펜으로 바로 필기할 수 있다.

13.3형 크기에 970g으로 가벼운 삼성 갤럭시 이온2 미스틱 화이트 색상. [자료=삼성전자]

'갤럭시 북 이온 2' 33.7cm(13.3형) 모델은 12.9mm의 슬림한 두께와 97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높였으며, 39.6cm(15.6형) 모델은 확장 가능한 메모리 슬롯과 SSD 슬롯을 제공해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메모리나 SSD를 추가 탑재할 수 있다.​

특히, 39.6cm 모델은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내장 그래픽과 엔비디아 외장 그래픽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갤럭시 북 플렉스 2' 가격은 사양에 따라 184만5000원~283만원으로 책정됐으며 '갤럭시 북 플렉스 2 5G'는 272만5000원이다.

'갤럭시 북 이온2'는 138만원~244만5000원이다. ​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 3종의 사용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도 탑재했다. 클릭 한 번으로 사용자의 얼굴을 넣은 강의 영상이나 유튜브 영상 제작이 가능한 '스크린 레코더(Screen Recorder)', 쉽고 간편하게 동영상 편집이 가능한 '스튜디오 플러스(Studio Plus)', 갤럭시 버즈를 스마트폰과 노트 PC에서 번갈아가며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버즈 페어링',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필기한 노트까지 확인 가능한 '삼성 노트(Samsung Note)' 등을 기본 제공한다.

LG전자, 그램 브랜드에 16인치 추가하고 '경량' 강조

16형(16인치) 크기에 무게가 1190g에 불과해 세계 기네스 협회로부터 '세계 최경량16형 노트북' 인증을 받은 'LG 그램 16'. [자료=LG전자]

LG전자는 화면 크기를 키우고 무게를 최소화한 그램(gram) 시리즈 한 종류에 집중했다.

LG전자는 기존 14/15.6/17형 크기에 이어 16형 모델인 'LG 그램 16'을 새롭게 선보였다. 초경량·대화면의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서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LG 그램 16'은 무게가 1190g에 불과해 세계 기네스 협회로부터 '세계 최경량16형 노트북'으로 인증받았다. 가벼운 무게에도 80와트시(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LG 그램 16'은 16:10 화면비의 WQXGA(2560×1600)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15.6형 크기의 FHD(1920×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보다 화질이 더욱 선명하고 깨끗하다. 또한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99% 충족해 색 표현도 풍부하고 자연스럽다.

심플한 디자인에 모서리를 직각으로 마감한 'LG 그램 16'. [자료=LG전자]

'LG 그램 16' 디자인은 미니멀한 아름다움과 견고함을 강조했다. 모서리 부를 직각으로 마감하고 화면부와 키보드가 연결되는 힌지 노출을 최소화해 화면 몰입감이 높아졌다. 대화면 16형 디스플레이임에도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휴대성도 좋다.

'LG 그램 16'은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Tiger Lake)를 탑재해 기존 제품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약 20% 빨라졌다. 또 인텔의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 아이리스 엑스이(Iris Xe)도 장착해 고화질 영상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실감 나는 게임 환경도 지원한다.

'LG 그램 16'은 미국 국방부 신뢰성 테스트(MIL-STD; Military Standard)의 7개 항목(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을 통과해 내구성도 탁월하다.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쿼츠 실버', '옵시디안 블랙' 등 총 3가지로 출시된다. 출하가는 209만원(16Z90P-GA50K 기준)이며 모델별로 상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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