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미래] GM 결별 선언 니콜라의 끝모를 추락

김지성 기자 승인 2020.12.03 11:17 의견 0
김진호 화백 jinnosi@hanmail.net

[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수소 전기차의 테슬라로 불렸던 니콜라가 추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사기 논란에 이은 창업자 트레저 밀턴의 대표직 사임 그리고 지원군이었던 GM(제너럴모터스)마저 결별을 선언하며 바닥을 알 수 없는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GM이 니콜라 지분을 취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GM은 지난 9월 초 수소 전지 트럭에 집중하며 니콜라와 전략적인 제휴를 맺었는데요. 그리고 니콜라 지분 11%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액으로는 20억 달러(약 2조2000억원)에 해당합니다.

다만 GM은 니콜라가 출시할 예정인 픽업트럭 '배저(Badger)‘에 연료전지 등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GM의 단호한 결정으로 니콜라의 주가는 곤두박질쳤습니다. 최근 30달러대까지 회복세를 보였던 니콜라 주가는 GM의 결별 선언에 지난 30일 종가가 20.41달러로 마감했습니다. 하루 만에 주가가 26.92%나 하락했습니다. 다행히 2일 주가가 반등에 성공하며 18.32달러로 시장을 마쳤습니다.

일부에서는 니콜라에 투자를 할 기회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기도 한데요. JP모건은 니콜라의 주가 폭락이 매수 기회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JP모건은 "니콜라가 더는 GM과 함께 만들기로 했던 `배저` 생산에 신경을 분산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이며 “핵심연료전지 사업에 집중할 기회”라는 평가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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