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전세계 최고의 디지털정부로 평가받은 대한민국이 더욱 성숙한 디지털 세상, 세계를 앞서가는 디지털 정부를 다지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다.
행정안전부는 이재영 차관 주재로 ‘디지털 전문가 자문회의’(이하 자문회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 OECD 회원 국가 등 33개중 6개부문 총평 1위
11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14일(현지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19 디지털 정부 지수'(Digital Government Index:2019)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종합점수 0.742로 평가 대상 33개국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디지털정부 지수'는 OECD 회원국들의 디지털전환 수준과 디지털정부 성숙도를 측정하기 위한 마련한 지표다. 평가대상은 33개국(회원국 29개국, 비회원국 4개국)이다. 2018∼2019년 2년에 걸쳐 측정했으며 미국, 호주, 스위스, 헝가리, 멕시코, 슬로바키아, 터키, 폴란드 등은 평가에서 빠졌다.
세부 평가항목은 ▲디지털 우선 정부’ ▲플랫폼 정부 ▲열린 정부 ▲데이터 기반 정부 ▲국민 주도형 정부 ▲선제적 정부 6개 항목이다.
2019년 기준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0.742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2위는 영국(0.736), 3위는 콜롬비아(0.729), 3위는 덴마크(0.652), 4위는 일본(0.645), 5위는 캐나다(0.629)였다. 평가대상국의 평균 종합점수는 0.501이었다.
■ '디지털 뉴딜' 성공 위한 디지털정부 추진 방안 논의
자문회의는 12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다. 주요 참석자로는 이재영 차관을 비롯해 국민대학교 김병준 교수, 서울대학교 엄석진 교수, 서울디지털대학교 홍필기 교수 등 6명의 전문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관계자들이다.
이날 디지털 전문가와 디지털정부 관련 실무자가 모여 한국 디지털 정부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자문회의에서는 OECD 디지털정부 평가에서 한국이 우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분석하고 국제사회의 디지털정부 동향 등을 살핀다.
또한 지속적으로 전세계 최고 디지털정부의 위상을 지켜나가기 위해 갖춰야 할 역량과 보완할 사안 등도 점검한다.
여기에 한국판 뉴딜의 핵심인 디지털 뉴딜의 성공을 위한 디지털정부 추진 방안도 논의된다.
행정안전부 이재영 차관은 “대한민국이 OECD 디지털정부 평가에서 종합 1위를 달성한 것은 전 세계에서 한국 디지털정부의 경쟁력을 인정한 것”이라며 “디지털정부 세계 1위를 바탕으로 우리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함께 끊임없이 새로운 발전방안을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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