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팟 점유율 50% →35% 급락..저가 중국 브랜드와 삼성 버즈라이브 공략 영향

김지성 기자 승인 2020.08.28 11:26 의견 0
애플 에어팟 (자료=애플)

[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의 시장 점유율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글로벌시장 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가 27일(현지시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애플 에어팟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50% 수준에서 현재 약 35% 수준에 머물렀다.

에어팟의 시장 점유율 하락은 무선 이어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저가 공세를 하고 있는 중국 브랜드와 고가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앞세워 공략하고 있기 때문이다.

9to5 MAC과 인터뷰를 한 카운터포인트 리스치의 리즈리는 “중국 브랜드와 JLab과 같은 미국 제조 업체들을 포함한 저가 부문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러한 시장 점유율 하락에도 애플 아이팟의 성장세는 여전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지난해 에어팟 판매대수가 61만대에서 올해 82만대로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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