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문자서비스 '채팅+' , '카톡' 대항마로 뜬다....가입자 2000만명 돌파
박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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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3 13:14 | 최종 수정 2020.03.2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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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 차세대 문자메시지 서비스 '채팅+'(자료=SKT)
[디지털머니=박응식 기자] 모바일 메신저의 최강자인 '카카오톡' 대항마로 이동통신 3사 차세대 문자메시지 서비스 '채팅+(채팅플러스)'가 뜨고 있다. 서비스 개시 6개월만에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채팅플러스는 기존 문자메시지 서비스(SMS/MMS)가 진화한 차세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로, 스마트폰에 앱 형태로 기본 탑재돼 있다.
채팅플러스는 지난해 8월 이통 3사간 연동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용이 지속 증가해 6개월 만에 가입자 2000만명을 달성했다. 월간 순이용자(MAU)는 가입자의 약 85%로, 대다수 이용자가 가입 이후 채팅플러스를 지속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는 채팅플러스를 통해 △최대 100명 그룹대화 △최대 100MB 대용량 파일전송 △선물하기 △송금하기 △읽음확인 등 기능을 별도 소프트웨어 추가 설치없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5MB 이하 파일(사진, 동영상 등)과 메시지 전송은 별도 데이터 차감 없이 이용 가능해 타 메신저 서비스 대비 장점으로 손꼽힌다.
채팅플러스는 국내 대표 메신저인 카카오톡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모습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지난해 월간 국내 순이용자는 약 4,486만명이다. 서비스 시작 6개월만에 카카오톡 월간 순이용자의 절반에 가까운 해당하는 수치를 채팅플러스가 달성한 셈이다.
3월 기준 채팅플러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갤럭시S20 시리즈 등 36종에 달한다. 통신 3사는 향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규 스마트폰에 채팅플러스를 지속 탑재할 계획이다.
이통 3사는 채팅플러스 내에 다양한 신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고 B2C 영역뿐 아니라 B2B 영역에서도 기업 고객 대상 메시징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상구 SK텔레콤 메시징사업본부장은 “연내 채팅플러스의 기업형 서비스인 ‘Biz RCS’와 ‘챗봇’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를 향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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