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머니=김정훈 기자] 통신 업계가 AI(인공지능)으로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제조, 유통, 물류에 불어닥친 AI 바람이 통신 업계까지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영국의 시장조사회사인 옴디아는 최근 발간한 'AI 인프라에 대한 통신업계의 전략적 투자' 보고서에서 통신 업계가 AI 데이터센터와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aaS) 등으로 사업을 본격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옴디아는 통신 업계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 시설 및 운영 경험이 AI 데이터센터와 같은 관련 인프라(기반시설) 사업 확대에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옴디아는 이같은 사례로 일본 소프트뱅크, 중국 차이나모바일, 캐니다 벨, 싱가포르 싱텔, 한국 SKT를 들었다. 이들 기업은 통신사업에서 다진 기술을 AI 인프라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옴디아는 특히 한국의 SKT를 특이 사례로 주목했다. AI 인프라 사업에서 이미 수익을 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SKT는 데이터센터 사업의 매출이 전체 회사 매출의 4%를 차지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서비스형 GPU, 엣지 AI
세계적 통신사들이 AI(인공지능) 인프라(기반시설)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한국의 SKT AI 인프라 사업 초기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AI 로봇이 수학 연산을 하고 있다. (자료=디지털머니)
를 포괄하는 전략으로 새로운 사업 분야에서 수익을 내고 있다.
SKT는 더 나아가 오는 2030년까지 AI 인프라 매출 규모를 1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웠다.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에서 AI 인프라 허브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옴디아 수석 애널리스트 줄리아 쉰들러는 "세계시장에서 AI 인프라(기반시설) 사업이 수익을 얻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SKT는 이례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