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수소차 연료탱크와 CNG 고압용기 활용" 탄소섬유 생산 증설

이성주 기자 승인 2022.05.03 04:13 | 최종 수정 2022.09.02 11:29 의견 0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이미지. [자료=효성]

[디지털머니=이성주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탄소섬유 생산라인 증설에 힘을 싣는다.

지난 3일 효성첨단소재는 전주공장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내년 7월까지 연간 생산능력 6500t 규모로 증설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 전주공장 탄소섬유 생산라인은 현재 연 4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 중이다. 내년 7월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은 6500t으로 늘게 된다.

이번 증설은 2019년 발표했던 대규모 탄소섬유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최근 미래 친환경 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차의 연료탱크와 압축천연가스(CNG) 고압용기에 활용되는 탄소섬유의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다.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전주공장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연산 2만4000t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탄소섬유는 수소차 연료탱크, CNG 용기 소재로 쓰인다.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 수준으로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높아 다양한 분야에서 대체 소재로 각광받는다.

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독자 기술로 국내 최초 고강도 중탄성 탄소섬유 ‘탄섬(TANSOME)’을 개발했다. 2013년부터 전주공장에서 제품을 양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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