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 가치는 대기업 수준..경제적 파급효과 약 2조원 추산

김정태 기자 승인 2020.12.22 08:43 | 최종 수정 2020.12.22 08:44 의견 0
최근 전성기에 접어든 손흥민 선수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자료=문화체육관광부]

[디지털머니=김정태 기자] 손흥민 선수의 수출증대 및 유발효과, 비시장가치 등 경제효과가 약 2조 원인 것으로 추산됐다.

22일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과 함께 손흥민 선수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그 규모가 1조 988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혔다.

이번 추산치는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한국은행 산업연관표, 국내·외 설문조사 등을 종합해 손흥민 선수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것이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손흥민 선수의 유럽 축구시장에서의 가치는 1206억 원, 손흥민 선수에 의한 대유럽 소비재 수출 증대 효과는 3054억 원, 그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 6207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959억 원으로 추산됐다. 또한 감동 및 자긍심 고취, 유소년 동기 부여 등 손흥민 선수가 국내 유발하는 무형의 가치는 7279억 원, 광고 매출 효과는 연 180억 원으로 추산됐다.

최근 손흥민 선수의 활약에 따라 현재 추산치는 최소치로 분석되며 향후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이번 분석을 통해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스포츠 스타들이 개인적인 영예와 부를 넘어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수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같은 스포츠 데이터 분석이 프로스포츠를 비롯한 스포츠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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