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까지 만들어 내는 AI..KT, 목소리 앱 '마음톡' 전달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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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6 17:30 | 최종 수정 2020.07.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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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문장을 목소리로 바꿔 주는 인공지능 앱 '마음톡'을 개발했다. 마음톡은 가족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농인의 목소리를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했다. 한 사람이 마음톡을 사용하고 있다. (자료=KT)
[디지털머니=김정훈 기자] AI(인공지능)가 사람의 목소리까지 구현해 내는 단계에 진입했다.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목소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목소리를 찾아줄 수 있게 된 것이다.
KT는 목소리를 잃은 사람들이 문자를 입력하면 목소리로 읽어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마음톡’을 개발해 목소리 재생 참여자들에게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KT는 가족의 목소리를 합쳐 농인의 본래 목소리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냈다. KT는 이를 위해 개인화 음성합성기술(P-TTS)을 활용했다. 개인화 음성합성기술은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해 사람의 목소리를 만드는 기술이다.
KT는 지난 4월 목소리 찾기 프로젝트 참가자 20명을 선발해 목소리를 완성했다. 구강구조, 나이, 성별 등의 개인 특성을 AI로 분석해 참가자의 특성 있는 목소리를 만들었다. 프로젝트 참가 가족들은 1000문장을 녹음했다. 녹음에는 1인당 평균 6시간이 소요됐다. AI는 수 천 만 번 연산해 문자를 음성으로 전환한다.
마음톡은 형제나 자매의 목소리를 비슷하게 만들어낸다. 형제와 자매의 구강구조는 목소리를 잃은 농인과 비슷해서다. 하지만 부모는 구강구조가 많이 달라 목소리를 구현해내기 어려웠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부모 목소리를 여러 번 교정해 농인의 목소리를 만들어 냈다.
KT는 마음톡 사용자의 불편함 점을 계속 파악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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