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vs 카카오...포털·지도 강한 네이버 , 메신저·음악 강한 카카오

김진욱 기자 승인 2020.07.10 17:47 의견 0
 

[디지털머니=김진욱 기자] 스포츠나 비즈니스 세상에서 걸출한 경쟁자들의 맞대결은 언제나 관전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한다.

국내 포털 및 인터넷 서비스를 보면 네이버라는 강자와 이에 맞서는 카카오라는 또 다른 강자가 언제나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며 성장해왔다. 그리고 이 두 고래는 모바일 화면을 두고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내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 아이지에이웍스는 9일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 이용자 분석을 통해 각 사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했다.

비교 분석에 쓰인 조사 자료는 지난해 6월부터 올 6월까지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앱 이용현황이다.

 
 

■ 네이버 포털과 SNS 지도에서 강점

지난 6월 기준 월 1회 이상 이용 이용자데이터를 보면 네이버는 포털 서비스에 3016만 명으로 다음 819만 명을 크게 앞섰다.

SNS에서도 네이버의 밴드가 1692만 명이 사용해 996만 명이 사용한 카카오스토리에 앞섰다.

지도 서비스도 네이버가 강한 분야였다. 네이버 지도는 6월 한 달간 1113만 명이 사용했다. 반면 카카오맵 사용자는 530만 명으로 절반 수준의 이용자에 불과했다. 아무래도 포털 검색에서 강점을 가진 네이버에서 검색하고 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네이버맵 활용도가 높게 나타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웹툰·웹소설에선 네이버 웹툰·네이버 시리즈를 569만 명이 사용했으며 다음웹툰·카카오페이지를 333만 명이 사용해 네이버가 판정승을 거뒀다. 카페에서도 네이버 카페를 510만 명이 사용했고 다음카페는 223만 명에 그쳐 네이버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 넘볼 수 없는 카카오의 메신저와 음악 서비스

다른 서비스에서는 전반적으로 네이버가 강세를 보였지만 카카오는 메신저 서비스와 음악 서비스에는 네이버가 감히 넘볼 수 없는 영역에 있었다.

카카오는 메신저 서비스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카카오톡 앱 이용자가 3559만 명으로 네이버 라인의 151만 명을 20배가량 앞서고 있었다.

음악서비스에서도 카카오의 멜론이 628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반면 네이버 뮤직은 37만 명 수준으로 역시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보였다.

 

■ 국내 인터넷 서비스 기업의 양대 산맥 네이버 카카오

양사의 구체적인 이용현황을 보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카카오톡과 네이버 앱을 일상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과 월 평균 이용 일을 보면 카카오톡이 11.7시간과 24.6일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하루 10.2시간, 월평균 이용일 18.6일을 기록했다. 양사 대표 서비스간 비교에서는 카카오가 네이버에 판정승을 거둔 것이다.

이외에 SNS에서는 네이버 밴드가 하루 1.9시간, 월평균 이용일 12.5일이었으며 카카오스토리가 하루 0.9시간, 월평균 이용일 8.5일로 분석됐다. 한편, 국내 서비스 SNS 가운데 2위를 기록한 것은 인스타그램으로 월 1150만 명이 사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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