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 모바일 앱시장 언택트가 주도..앱시장 23.4%↑ 게임도 21.2%↑

김지성 기자 승인 2020.07.06 18:08 의견 0
 스마트폰 앱 (자료=픽사베이) 

[디지털머니=김진욱 기자]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가 언택트 시대를 재촉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바일 앱 시장은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글로벌 앱 분석업체 센서타워는 지난달 30일 2020년 상반기 전 세계 앱 매출 보고서를 내놨다. 해당 보고서를 보면 언택트 시대 앱 시장의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상반기 비교 2020년 앱 시장(자료=센서타워)

■ 앱 시장 23.4% 성장

애플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양대 마켓을 조사한 보고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앱 시장 매출이 23.4% 성장한 것으로 집계했다.

애플앱스토어는 올해 상반기 328억 달러(한화 약 39조 1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구글 플레이는 절반가량인 173억 달러(20조 7000억원)이었다.

 

■ 비접촉 앱 시장 확대

양대 마켓을 통합해 가장 높은 앱은 데이팅 앱인 ‘틴더’였다. 양대 마켓에서 3억3300만 달러(약 4000억 원)로 추정됐다. 하지만 이러한 지난해 동기 매출인 5억 3200만 달러(약 6350억 원)에 비해 19%가량 하락한 것이다.

2위는 유튜브였으며 3위는 틱톡이었다. 이어 텐센트 비디오와 넷플릭스가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부분 동영상 관련 앱들이다.

■ 최초 다운로드 앱 순위에서도 언택트

센서타워는 2020년 상반기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으로 틱톡을 꼽았다. 이어 왓츠앱과 화상 회의 앱인 줌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틱톡은 올해 상반기 6억 6600만 다운로드가 된 것으로 집계됐다.

 
 

■ ‘펍지 모바일’ 2020년 상반기 최고 게임

앱 시장의 추세는 게임 앱 시장과도 연결됐다. 모바일게임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366억만 달러(약 43조 7300억원)로 추산됐다.

마켓별로는 앱스토어가 222억 달러(26조 5200억원)로 22.7% 성장했으며, 구글 플레이는 144억 달러(17조 2000억원)로 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펍지주식회사의 ‘펍지 모바일’이 양대 마켓을 통틀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펍지 모바일은 양대 마켓에서 13억 달러(1조 5500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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