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스마트폰과 만나다!..SK·LG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금 절차 간소화

김동호 기자 승인 2020.07.06 10:59 | 최종 수정 2020.07.13 09:49 의견 0
 

[디지털머니=김동호 기자] 블록체인 기술이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파손해 보험금을 청구해야 할 때 이용자들을 한결 편리하게 해준다. 

휴대전화를 분실·파손 했을 때 지금까지 보험금 청구를 위해서는 상당한 종이 서류를 만들고 전달해야 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이러한 불편을 없애줄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이니셜 휴대폰보험 보상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이용자에게 수리 명세서와 영수증을 전자 증명서 형태로 특정 앱에 전달한다. 이용자는 이 앱에서 보험사에 관련 내용을 전송해 보험 심사를 받는다. 종이 서류를 일일이 팩스로 전달하거나 PDF 파일로 전환해 이메일 전송을 하지 않아도 된다.

SK텔레콤은 먼저 삼성전자 휴대전화 이용자를 상대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후 다른 제조사 휴대전화 이용자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5일 블록체인을 활용해 분실·파손 보험금 청구를 간소화 범위를 넓혔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지난 2019년 7월부터 LG전자 휴대전화 사용자에게 해당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에 삼성전자 휴대전화 이용자에게 확대 적용한다.

서비스 구조는 SK텔레콤과 같다. 이용자가 LG유플러스 휴대폰 보험 앱에서 '서류 자동 연동' 서비스를 활성화하면 전자증명서비스인 이니셜 앱을 통해 제조사 수리비 정보가 연동된다. 보험사에게도 실시간으로 수리비 정보가 전달된다. 빠르게 처리될 경우 당일 오후 4시까지 심사가 완료되고 신청 당일에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KT는 관련 서비스 출시를 위해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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