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머니=장원주 기자] 이제 건설현장에도 5G 기술이 적용하는 시대가 열린다.

건설 현장의 자동화, 원격화로 작업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실시간 공정 정보 관제로 시공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산업용 직캠과 IoT(사물인터넷) 헬멧 등을 이용하면 근로자들의 안정성 역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손잡고 세종시 생활권 조성 현장에 스마트건설 기술을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세종 5-1 생활권 83만평에 이르는 국가 지정 스마트시티 건설 지역에 국내 최초로 건설현장 전용 5G망을 도입해 △5G 기반 중장비 원격제어 △드론을 활용한 측량 및 공정관리 △지능형 폐쇄회로(CC)TV 및 IoT 센서를 통한 안전 관리 환경을 구축한다.

LG유플러스는 건설 현장 지하에서도 원활한 통신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추가적인 기지국 구축에 나선다. 5G와 LTE를 적용 대상지 전체에 음영지역 없이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또 통신망을 스마트건설 현장 전용망으로 구성해 통신 신호가 필수적인 중장비 원격제어, 드론, IoT 등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상무는 “LH와 업무협약을 통해 세종 스마트시티 시공 과정에 5G 통신망 기반의 원격제어·드론·CCTV·사물인터넷 등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만의 차별적 서비스로 LH 및 연구기관과 지속 협업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5-1생활권은 지난해 1월 정부에서 지정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부산 에코델타시티와 함께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건설을 첨단 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기술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디지털머니 장원주 기자 jangwz@naver.com 장원주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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