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차 안에서 즐기는 엔터테인먼트..日소니, 증강현실·혼합현실 차 선뵈

지혜진 기자 승인 2019.08.27 16:53 의견 0
소니가 야마하 모터와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차 SC-1 (자료=소니)

[디지털머니=지혜진 기자] 테마파크, 골프장, 리조트와 같은 상업시설에서 운행하는 자율주행 차가 현실화됐다. 손쉬운 이동을 도와주는 것은 물론 공간에 어울리는 증강현실이나 혼합 현실을 통해 엔터테인먼트도 지원한다.

소니는 지난 21일 야마하 모터의 자율주행 기술과 자사의 엔터테인먼트 기술을 결합해 자율주행차 'SC-1'을 공동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SC-1은 직사각형 모양의 자율주행 차다. 테마파크나 골프장과 같이 특정한 장소에서 재미가 있는 이동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소니는 소개했다. 

차량 내부에는 창문 대신 49인치 4K 모니터와 55인치짜리 4K 모니터 4대가 달려있다. 창문 대신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다른 주행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것이다. 탑승객은 창밖 풍경 대신 혼합현실이나 증강현실로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감상한다. 혹은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한 사용자 정보를 바탕으로 광고를 시청한다.

SC-1은 지난 2016년부터 소니가 꾸준히 개발해온 모델이다. 지난해에는 오키나와의 한 리조트와 협업해 골프 코스를 오가며 증강현실을 서비스하는 비디오와 오디오 엔터테인먼트를 지원했다.

이번 버전에서는 탑승객 수를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늘렸다. 배터리도 교체 가능한 형태로 바꿔 더 오랫동안 달린다. 또 추가 이미지 센서를 장착해 주변 상황을 더욱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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