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비대면 디지털 경제' 핵심 급부상..산업부, 첨단 물류인프라 등 지원 나서

김성원 기자 승인 2020.06.10 22:56 | 최종 수정 2020.06.11 00:54 의견 0

10일 서울 중구 이마트 온라인 스토어 청계천점을 방문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로봇 활용, 무인 픽업서비스 등 온오프라인 통합 물류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디지털머니=김성원 기자] 온라인 유통이 '비대면 디지털 경제'의 핵심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소비의 비대면화가 가속화되면서 온라인 유통업체의 4월 매출이 16.9% 증가 하는 등 현실화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10일 유통 부문 서비스 및 기술의 해외수출을 확대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세 가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세 가지 정책방향은 ▲유통 빅데이터 조기 구축 ▲첨단 물류인프라(풀필먼트) 확충 ▲드론·로봇 활용 혁신서비스 개발이다. 

■ 로봇 활용 O2O 매장 '이마트 온라인 스토어', 글로벌 선도 모델 평가

이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SSG의 로봇 활용 O2O 매장인 '이마트 온라인 스토어(EO.S)' 청계천점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성 장관은 비대면·온라인 소비 급증에 대한 업계의 대응현장을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SSG 닷컴측은 주문부터 상품분류, 포장, 출고 등 유통 모든 주기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통합관리하는 풀필먼트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마트 온라인 스토어는 고객이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매장에서 장보기를 대행한다. 이 후 크레인 로봇이 매장 안 지정된 장소로 주문상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해 주는 온·오프라인 무인 픽업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이마트는 앞으로도 온라인스토어 등 자사 풀필먼트센터를 유통 신기술 개발과 융합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산업부는 "이마트 온라인스토어와 같은 빅데이터 접목, 온오프라인 통합 등 물류혁신, 로봇 등 첨단기술 활용 대(對)고객 서비스 제공시스템은 비대면 시대 글로벌유통의 주요 선도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정부-온라인 유통업계, 상품데이터의 실시간 디지털화 협의 지속

정부는 그간 바코드 부착상품 중심으로 유통상품의 상품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소비행태 분석시스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상품데이터의 실시간 디지털화를 위해 온라인 유통사 등 업계와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구축된 데이터는 제조사, 유통사, IT서비스 개발사가 공동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국내 물류 인프라 부족 문제에 대해 산업단지 ‘네거티브 입주규제’ 방식 등을 통해 온라인 전용 첨단 물류센터인 풀필먼트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유통물류 혁신을 위해 드론활용 배송서비스 실증 및 배송로봇·서빙로봇 등 서비스로봇 개발·실증사업을 진행중이다.

산업부는 이러한 정책 방향을 토대로 업계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고 이른 시일 내 범정부 차원에서 비대면 경제 종합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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