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 짐 데이토 "한국 스스로 글로벌 리더로 나서야!"

서구의 50년간 발전 모델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낡은 모델
한국 꿈의 사회 구현, 스스로 리더로 나서야

김진욱 기자 승인 2020.06.04 15:25 | 최종 수정 2020.06.04 16:20 의견 0
짐 데이토 교수(자료=ERTI)


[디지털머니=김진욱 기자] 세계적인 미래학자 짐 데이토 교수가 한국을 향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리더십을 주문했다.

짐 데이터 교수는 3일 tbs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50년간 모델로 삼았던 서구 모델이 수명을 다했고 한국은 더 이상 따라갈 모델이 없다”며 “스스로 리더가 돼 최초로 세계를 이끌어 나아가야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 한국은 최초 꿈의 사회(Dream Society)에 진입할 국가

이날 인터뷰에서 짐 데이토 교수는 꿈의 사회로의 진입 가능성을 한국을 통해 보았다고 말했다.

현 사회는 농업사회, 산업사회를 지나 정보사회에 있다. 데이토 교수는 그 다음 인간 사회가 나아가야 할 단계를 꿈의 사회라고 보고 있다. 최초 인간처럼 경쟁적으로 일할 필요 없이 풍성한 자연 속에서 평화롭게 사는 사회를 말한다.

인터뷰에서 데이토 교수는 “문화를 생산하고 수출하는 것이 주가 되는 것이 꿈의 사회이다”라며 “이런 시대에 중요한 것은 심리적인 경험을 만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 이런 식으로 사회가 급격하게 변혁될 것이다. 미래학자들이 꿈의 사회로 진입한 최초의 국가가 대한민국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데이토 교수는 16년 전인 2004년 한류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그 논문을 통해 대한민국이 대중문화로 경제발전을 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던 리더십이 있었던 국가라고 정의했다.

데이토 교수는 “꿈의 사회에서는 사람들에게 감성적으로 심리적으로 감동을 주는 것으로 돈을 벌 수 있고 유명해 질 수 있는 길이다. 기생충과 같은 경우 아카데미상을 여러 부문에서 받았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악 드라마 영화를 만들어내는 것 이런 것들을 통해서 부유해지고 유명해지는 사회가 꿈의 사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드라마를 하와이에서 시청하고 있다. 동서양을 가로질러 전세계인들에게 감성적으로 심리학적으로 어필하고 있고 이러한 것이 꿈의 사회를 만드는 수단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 한국 스스로 리더가 돼야!

데이토 교수는 서구 모델은 경제 발전이 핵심 목표였다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모델은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받고 있다. 앞으로의 세계에서는 삶의 의미가 달라질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이 스스로 리더가 돼 세계를 이끌어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데이토 교수는 “한국이 앞으로 따라갈 모델은 없다. 카이스트에서 강의를 하면서 굉장히 똑똑한 학생들을 많이 만났다. 과거 50년 동안 한국사회가 기존의 모델로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앞으로 미래에 새로운 모델로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것을 상상하지 못하더라”며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는데 한국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어 “한국이 더 이상 추종할 리더가 없다. 이제는 한국이 스스로 리더가 돼서 최초로 세계를 이끌어 나가야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한국은 지도자도 굉장히 현명하다. 국민들도 근면 성실하고 교육수준도 높다. 앞으로 창의적으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꿈의 사회를 목표로 나아가기를 주문했다.

■ 짐 데이토(James Allen Daotr)는 누구?

짐 데이토 교수(James Allen Daotr)는 1967년 엘빈 토플러와 더불어 미래협회를 만든 미래학 분야의 선구자로 미래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세계 미래 연구연맹 회장, 하와이대학교 미래학연구센터의 센터장을 역임했다.

■ 미래학이란?

데이토 교수는 미래학이 하나의 미래를 예지(Predict)하는 점쟁이와 같은 학문이 아니며, 대안 가능한 여러 미래들을 예측(forecast)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미래학은 시나리오를 여러 가지 예상하는 것으로써 어떤 국가와 기관들, 또 개인들이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상상해보고 그렇게 설계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학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모색함으로써 내가 원하는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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