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조작 버튼 안 누르는 시대 온다..ETRI, 비접촉 센서 개발 2년내 상용화
최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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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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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내 연구진이 손을 대지 않고 땀이나 호흡 등으로 버튼을 조작할 수 있는 '비접촉식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
[디지털머니=최인영 기자] 앞으로는 공용 엘리베이터 버튼에 손을 대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게 된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이 기술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확산을 막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피부의 땀과 같은 수분이나 사람의 호흡으로 장치를 조작하는 ‘비접촉식 습도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황화몰리브덴으로 습도를 감지한다.
연구진이 습도 센서를 테스트한 결과 손가락과 버튼 사이의 거리가 1cm 안팎으로 가까워지면 신호를 감지할 수 있었다.
습도 센서는 습도에 따라 변하는 저항값을 감지한다. 저항값에 따라 달라지는 전기 신호로 센서를 작동시킨다.
습도 센서의 감도를 높이면 접촉 없이 사물을 작동시킬 수 있는 ‘비접촉식 센서’를 만들 수 있다. 비접촉식 센서는 피부의 수분이나 호흡, 운동 전후 배출 되는 땀 등을 감지할 수 있다.
ETRI 연구진이 만든 습도 센서의 감도는 현재 센서보다 660배 넘게 높다. 감지 시간도 0.5초로 현재의 상용 센서보다 최대 12배 빠르다.
ETRI 최춘기 박사는 “이 기술은 2년 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특허 출원 중인 비접촉식 센서 기술이 공중 보건 위생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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