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주서 우주정거장 부품 만든다..우주에서 세계 최초 3D 프린팅 성공

이성주 기자 승인 2020.05.12 17:30 | 최종 수정 2020.05.12 17:32 의견 0
(자료=중국 CCTV 방송 캡처)

[디지털머니=이성주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우주 공간에서 3D 프린팅 실험에 성공했다. 우주 공간에서 우주정거장에 필요한 부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CCTV는 중국이 처음으로 유인 우주선 테스트 실험에서 3D 프린팅을 실현했다고 최근 밝혔다.

우주정거장 건설에 활용할 운반 로켓 '창정 5B' 시험 발사 당시 차세대 유인우주선도 함께 실어보낸 것. 유인우주선 안에는 중국공간기술연구원(CAST)이 개발한 3D 프린터가 함께했다.

CCTV는 "이는 중국 첫 우주 3D 프린팅 실험"이라며 "세계에서 처음으로 우주에서 연속섬유강화복합재료(continuous fibre reinforced composite)를 통해 3D 프린팅 실험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속섬유강화 복합소재는 현재 국내외 우주선의 구조물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주요 재료다. 밀도가 낮고 강도가 높다.

중국은 우주에서 벌집구조(우주선 경량화 구조물 대표)와 CASC(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그룹)의 로고를 프린팅했다. 중국이 몇 년 전부터 개발한 이 3D 프린터는 탄소섬유 강화 복합재료를 적층해 우주선 부품을 자동으로 생산하는 성능을 지녔다.

이번 3D 프린팅 성공은 원활한 재료 공급을 통해 우주 산업의 발전을 기대케 한다. 우주선 내에서 필수 부품을 3D 프린팅으로 공급하면 유지·보수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작권자> 디지털 세상을 읽는 미디어 ⓒ디지털머니 | 재배포할 때에는 출처를 표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