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잡는다..항체치료제 ‘유럽 임상’ 추진
최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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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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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7월부터 유럽에서 임상시험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자료=픽사베이)
[디지털머니=최인영 기자] 지난 1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한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셀트리온은 현재 개발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오는 7월 유럽에서 임상 실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임상시험을 유럽 내 어느 국가에서 진행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현재 관련 절차를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해외 영업, 마케팅 등 해외사업을 하는 계열사다.
셀트리온은 현재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 능력을 검증하고 있다. 최종 항체 후보군 38개를 선별해 세포주 개발을 시작한다. 세포주(細胞株)는 세포를 대량 증식해 원하는 항체의약품을 만들 수 있는 세포를 의미한다.
셀트리온은 세포주 개발을 완료하면 인체용 임상 물질을 생산한다. 동시에 실험용 쥐와 원숭이 등을 대상으로 독성시험을 병행한다. 오는 7월에는 국내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코로나19 환자의 보조 치료제로는 셀트리온의 램시마를 사용한다.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는 류마타스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자가면역 질환 치료에 쓰이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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