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성 높인 '자율주행차' 2021년 시범 운행..세종시 '블록체인' 적용 자율車 개발

최인영 기자 승인 2020.05.08 15:39 | 최종 수정 2020.05.08 20:57 의견 0
이르면 내년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 자동차가 세종시에서 시범 운영된다. (자료=픽사베이)

[디지털머니=최인영 기자] 해킹에 강한 자율주행차가 이르면 내년부터 세종시 도로를 달린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차를 세종시에서 시범 운행하기 때문이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세종시,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20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 가운데 하나로 ‘블록체인 기반 자율주행 자동차 신뢰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총 10억원(국비 6억원)을 투자해 올해 말까지 기술 개발을 완료한다.

사업의 핵심은 ▲차량과 차량 ▲차량과 관제센터 ▲차량과 서비스 간 송·수신하는 정보의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인증 체계를 활용한다. 정보 위·변조가 불가능해 정보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시범사업 주관사업자인 LG CNS는 라온시큐어, 언맨드솔루션, 라온화이트햇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 개발에 나선다. 세종시는 자율주행차의 데이터 위변조나 해킹을 막는 보안 기술을 강화해 규제자유특구의 완성도를 높인다.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은 블록체인 초기 시장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총 10개의 시범과제를 추진한다.

세종시는 지난해 12월 부산, 강원 등 5개 지자체와 한국도로공사, 경찰청, 농촌진흥청,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함께 시범 과제 추진 대상에 뽑혔다.

세종시는 자율주행 블록체인 기술이 순조롭게 개발될 경우 내년부터는 세종시에서 자율주행차를 시범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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