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신도시에는 심야 '자율주행 셔틀'이 다닌다..LGU+,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범사업
최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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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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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서울대학교, 오토모스와 함께 '자율주행 차량을 운행한다. (자료=LG유플러스)
[디지털머니=최인영 기자] 대중교통의 운영이 원활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지역에 자율주행 셔틀을 도입한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는 자율주행 심야 셔틀을 타고 도심을 오갈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범사업’을 서울대학교, 자율주행기술기업 오토모스와 함께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하반기부터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 자율주행 심야셔틀 ‘마중’을 운영한다. 오이도역과 배곧동을 오가는 대중교통은 짧은 운행시간과 긴 배차간격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주거지역 가까운 곳에 정류장 배치 ▲주행안정성 보장 등을 실현해 주민 편익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우선 오는 10월까지 오이도역에서 정왕동 주거지역을 오고 가는 1개 노선을 시범 운영한다. 사업성과에 따라 내년 말까지 5개 노선까지 확대해 8대의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5G(5세대 이동통신 기반 자율주행 관제 플랫폼과 차량·도로인프라 간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정밀 지도도 함께 제공해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한 운행을 지원한다.
서울대학교는 자율 주행차의 운행을 위한 알고리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오토모스는 차량 제작과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서울대학교 이경수 교수는 “자율주행 서비스 시범사업이 모범사례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자율주행 기술 검증과 체감형 서비스 모델을 함께 운영해 글로벌 비즈니스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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