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블록체인 사업 스타트..KT와 함께 지역상품권사업 추진

KT, 플랫폼 개발·네트워크 인프라 제공..신한은행, 결제·정산 맡아

송영수 기자 승인 2018.08.08 17:59 의견 0
신한銀, KT와 블록체인 공동 사업 추진 업무협약 (2).jpg
신한은행과 KT가 블록체인 공동사업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신한은행 장현기 본부장(왼쪽 다섯번째)과 KT 김학준 상무(왼쪽 네 번째),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디지털머니=송영수 기자] 금융혁신과 디지털 금융의 핵심기반으로 떠오른 블록체인 플랫폼 도입이 시작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KT와 블록체인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상품권 사업을 우선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따라서 KT는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과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한 금융서비스와 플랫폼에서 결제 및 정산 시스템을 담당한다.

앞서 신한은행은 디지털 뱅킹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도입을 위해 차분히 준비해왔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디지털전략본부에 블록체인Lab을 신설해 △해외송금 △무역금융 △신한금융그룹 통합 인증서비스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KT 역시 2015년부터 블록체인 전담조직을 운영해 블록체인을 상용 통신망에 적용한 ‘KT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개발한 바 있다.

KT 플랫폼서비스 기획담당 김학준 상무는 “이번 제휴로 KT 블록체인 플랫폼을 금융에 적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디지털전략본부 장현기 본부장은 “KT와 전략적 파트너십은 금융과 ICT의 컨버전스(융합)”라며 “실질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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