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 인 북] 로봇 공학, 인간의 삶을 뒤바꾸다..소설 ‘로봇 퓨처’

로봇과 함께 사는 세상..2030년부터 2231년까지

이성주 기자 승인 2021.03.09 11:4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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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머니=이성주 기자] 로봇과 인간의 공존은 이제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화두가 됐다. 로봇 공학의 발전이 인간을 빼닮은 로봇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AI(인공지능) 기술의 진화도 힘을 더해 로봇은 한 걸음 한 걸음 인간의 삶에 다가서고 있다.

소설 ‘로봇 퓨처’가 그리는 미래는 로봇과 인간이 한데 어우러져 사는 세상이다. 2030년부터 2231년까지 로봇 공학이 어떻게 진화하고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킬지 상상한다. 사회의 경제를 구성하고 또 사회의 흐름을 이끄는 모든 것이 로봇 공학을 중심으로 한다.

인간은 삶의 수많은 순간에서 로봇의 도움을 받는다. 인간이 쉽게 할 수 없는 현장에 투입되던 기술이 인간의 모든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다. 심지어는 장난감 조립 로봇처럼 개인이 DIY로 로봇을 만들 수도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로봇이 상용화된 세상은 로봇으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를 가져온다. 누구나 로봇을 만들 수 있기에 로봇에는 인간의 개인적인 의도가 담기기 시작한다. 이는 좋지 않은 목적을 가진 로봇이 사회와 인간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인간의 육체를 이용하거나 정신을 복제하는 등 인간이란 존재를 해체하는 로봇의 등장도 눈길을 끈다. 로봇은 빅데이터를 통해 인간을 정해진 규격에 맞춰 판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동시에 소설 속 미래는 로봇과 인간이 어떻게 공존하면 좋을지 질문을 던진다. 인간과 로봇이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세상이기에. 로봇을 어떤 존재로 규정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로봇을 차별하고 하대하는 인간의 등장은 인간성의 상실과 나아가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

‘로봇 퓨처’는 충분히 우리가 마주할 수 있을 법한 미래를 이야기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로봇 공학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봇은 이제 노동의 영역을 넘어 인간의 여가와 문화에도 쓰일 만큼 진일보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세돌과 바둑 대전을 벌인 알파고가 있지 않은가. AI 기술 종합 전시회 '국제인공지능대전'이 열릴 만큼 스스로 사고하는 AI 기술 또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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