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심도 가뿐하게 질주..서울 영동대로 달린 자율주행차

국토부 경찰청 서울시 공동주최..현대차 등 자율주행차 7대 선보여

신정민 기자 승인 2018.06.18 14:4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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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자율주행 버스 운전자가 영동대로를 주행하는 도중 양손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디지털머니=신정민 기자] 자율주행차가 서울도심의 일반도로를 내달렸다. 지난 17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강남 영동대로에서는 국토부 경찰청 서울시가 공동 주최한 ‘자율주행차 국민체감행사’가 열렸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왕복 14개 차로 중 상행 3개 차로 하행 2개 차로를 통제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자율주행 시승행사에 선보인 차량은 7대. 현대자동차와 KT 등 기업과 카이스트와 한양대가 각자 개발한 자율주행차를 선보였다. 

자율주행차는 교통신호에 따라 교차로를 통과했다. 옆 차로에서 끼어드는 차량을 인식해 스스로 속도를 줄였다. 

갑자기 나타난 무단횡단 보행자를 감지해 정지하는가 하면 전방의 고장난 트럭을 안전하게 피해갔다. 

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자율주행차는 생활을 편리하게 할 뿐 아니라 교통사고를 줄이고 우리사회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과 동등한 수준으로 2020년까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제도 개선, 관련 시설 구축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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