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싸게 사고 더 쉽게 충전..정부, 2022년까지 친환경차 보급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 확정..가격인하 충전시설 확충으로 수소 80배 전기 13배 보급 확대

신정민 기자 승인 2018.06.08 15:03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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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개념도 (자료=에너지공단)
 
[디지털머니=신정민 기자] 정부가 친환경 자동차 보급확대에 팔을 걷어붙혔다. 수소차 가격이 30% 떨어지고 충전소는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8일 정부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차 혁신성장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환경부가 마련한 ‘전기 수소차 보급확산을 위한 정책 방향’을 심의 의결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대폭 늘린다. 2017년 기준 2만5593대 보급된 전기차를 2022년까지 35만대로 늘린다. 177대인 수소차는 1만5000대까지 늘린다. 대형 수소버스도 1000대 보급한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보조금을 최대 300만원 지원한다. 다만 내연기관차와의 가격차이, 핵심 부품, 발전 속도, 보급 여건이 나아지면 지원 금액은 조정한다. 

향후 4년간 충전시설도 대폭 늘린다. 전국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1만기, 수소차 충전소 310곳을 조성한다. 회원카드 하나로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새 아파트에 충전기 설치 의무를 강화하는 등 충전 편의성도 높인다. 

수소차 가격은 현재 7000만원 수준에서 5000만원으로 30%정도 낮춘다. 주행거리는 20만km에서 30만km로 강화한다. 연간 생산능력은 1000대에서 1만대로 10배 늘린다. 친환경차 개발 역량 지원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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