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페이스북 안전한가..범죄 악용 1위 SNS에 '페이스북'

문영진 기자 승인 2018.06.04 11:47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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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머니=문영진 기자] 페이스북을 어떻게 이용해야 안전할까? 

범죄자들이 올해 1분기 동안 소셜네트워크 가운데 페이스북을 범죄에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인터넷 보안업체 카스퍼스키랩코리아가 내놓은 '2018년 1분기 스팸·피싱 보고서'에 따르면 가짜 소셜네트워크 페이지 가운데 60%가 페이스북이다.

범죄자들은 가짜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 사람들을 유인한 후 이름과 비밀번호, 신용카드 번호, PIN 코드 등 개인정보를 탈취한다.

페이스북이 범죄의 숙주가 된 것은 매달 21억 3000만 명에 달하는 많은 사용자 때문이다.

페이스북 가짜 페이지 뿐 아니라 페이스북 계정으로 사이트에 접속하는 경로도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 범죄자들은 사이트에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할 때 개인정보를 가로채기도 한다.

카스퍼스키랩코리아 이창훈 대표는 “소셜 네트워크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피싱공격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며 “사용자의 경각심 부족으로 계정 데이터를 도난당해 사이버 범죄자에게 지속적으로 돈이 흘러 들어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카스퍼스키랩는 페이스북 계정 도용 정보를 막기 위해 사이트 링크 주소와 발신자 이메일을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사이트 주소를 누르기 전에 주소가 실제 주소인 지 확인할 것을 회사는 권하고 있다. 사이트 주소 위에 마우스를 올려 놓으면 연결하려는 주소가 나타난다.

사이트를 열 때에도 주소와 사이트 이름이 일치하는 지 확인할 것을 회사는 주문한다. 

이 대표는 "로그인 정보, 암호, 은행 카드 데이터 등 민감한 데이터는 절대 제3자와 공유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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