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자동차 제조 시장 급증...완성차 생산공정 변화 초래

기존 부품보다 가격보다 훨씬 싼 가격에 공급할 수 있어

김충식 기자 승인 2018.04.17 23:11 의견 0

[디지털머니=김충식 기자] 자동차 제조에 3D 프린팅으로 만든 부품 사용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3D 프린팅으로 만든 부품은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자동차 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조형에 3D프린팅을 도입하면 기존 제품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다.

12일 컨설팅 기업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이 대량 생산에서 대규모 맞춤 생산으로 변화하는 추세로 변화하는 것과 관련, 앞으로 3D 프린팅 기술이 맞춤 부품 생산을 전문화한 마이크로 팩토리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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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3D프린팅 방식으로 개발한 2인용 승용차.사진=SCMP>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 3D 프린팅 소재 시장이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년간 연평균 17.8%씩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리번은 이어 “부품 및 솔루션 생산에 있어 분산화와 현지화가 가능해지면서 글로벌 자동차 비즈니스 모델을 재구성하는데 3D 프린팅 소재들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다”며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 20년간 대형 공장들을 변화시킬 것이다”고 예측했다.


자동차산업의 3D소재 시장에서 성장하기위해서는 ▲시제품을 넘어 실제 응용에 적합한 새로운 플라스틱 제제(수지, 분말, 필라멘트) 생산 R&D에 집중 ▲주요 자동차 기술 선도 기업들이 위치한 유럽 및 북미 지역의 현지 첨삭가공 전략에 집중 ▲개별 프린터 소재 호환성을 통제할 수 있는 기계 제조사들과 생산 및 비즈니스 모델, 마케팅 개발을 위한 협업할 것을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제시했다. 또 ▲중국과 인도, 기타 아시아 국가 등 뒤늦게 도입되고 가격에 민감한 시장을 중심으로 유통 기반 강화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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